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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화의 목표는 재미… 거장도 개봉 땐 떨려요 독재자는 커플로 나올 때더 우스꽝스럽게 보이죠미국에선 트럼프냐고 물어요개봉하면 극장에 몰래 가봐요누가 핸드폰 켜는지 보려고요끝까지 딴생각 안 들어야죠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2019) 이후 6년 만에 SF 영화 ‘미키 17’로 돌아왔다.워너 브러더스 제공 “독재자는 커플로 등장할 때 왠지 더 우스꽝스럽게 보이더라고요.”봉준호 감독이 신작 ‘미키 17’ 속 캐릭터 일파(토니 콜렛)를 설명하며 의미심장하게 미소 지었다. 원작에 없는 일파는 영화에서 니플하임 행성 원정대를 이끄는 정치인 마셜(마크 러팔로)의 아내로 등장한다.마셜은 대중적 인기가 있지만, 자기가 할 말조차 제대로 못 하고 허둥거리는 덜떨어진 인물이다. 일파는 곁에 붙어 귓속말로 그가 해야 할 말을 알려 주고,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지시한다. 시사회 이후 기자들 사이에서 ‘영락없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난 봉 감독은 질문 의도를 알아채고는 “제가 이 영화를 2022년에 촬영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 달라”고 재치 있게 받아넘겨 좌중에 웃음을 자아냈다. 로버트 패틴슨이 연기한 미키는 니플하임 행성 원정대에 소모품 인간 ‘익스펜더블’로 합류한 인물이다. 워너 브러더스 제공 28일 개봉하는 영화는 마카롱 사업 실패로 거액의 빚을 진 미키(로버트 패틴슨)가 사채업자를 피해 니플하임 원정대에 소모품 인간 ‘익스펜더블’로 합류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미키는 각종 임무에 투입돼 목숨을 잃었다가, 신체를 새롭게 출력하는 ‘생체 프린팅’으로 자꾸 되살아난다. 17번째 미키가 어느 날 18번째 미키와 맞닥뜨리며 큰 소동이 벌어진다.영화는 에드워드 애슈턴 소설 ‘미키 7’을 원작으로 하지만, ‘봉준호 스타일’로 비틀었다. 역사학자이고 제법 똑똑한 미키는 영화에서 사채업자들에게 쫓기는 청년으로 등장한다. 수백 년 이상 먼 미래라는 배경도 2054년 가까운 미래로 앞당겼다.“미키는 산업재해를 당하지만 보상도 못 받은 채 다시 죽습니다. 사람들은 어렵고 위험한 일을 미키에게 몰아주고는, 그가 몇 번씩이나 죽어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몇 년 전 빵을 만들다 죽고 지하철 스크린도어를 고치다 사람이 죽었는데, 지금도 여전히 그 역할을 누군가가 하고 있잖아요.” 마크 러팔로는 독재자 마셜을 맡아 생애 첫 악역에 도전했다. 워너 브러더스 제공 냉철한 독재자 마셜 부부의 모습도 현실에 날카롭게 다가온다. “미국에서는 마셜이 도널드 트럼프가 아니냐고 하던데, 마셜의 캐릭터는 러팔로와 과거 독재자들 이야기를 하면서 만들었다”고 밝힌 봉 감독은 “과거 독재자가 현재의 독재자처럼 보이는 건, 여러 시대를 지나도 나쁜 정치인의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기 때문 아니겠느냐”고 돌아봤다.‘기생충’(2019)으로 아카데미 4개 상을 받은 거장의 반열에 올랐지만, 그는 여전히 데뷔작 개봉을 앞둔 신인 감독처럼 떨린다고 털어놨다. “사람들이 영화 개봉 때마다 제게도 기분이 어떤지 물어요. 첫 영화 개봉 때처럼 여전히 떨리고, 두렵고, 무섭습니다.” 비평가들은 봉 감독이 내놓는 작품마다 반(反)자본주의, 계급 전복 등 사회성 강한 메시지를 읽어내지만, 정작 그는 자기 영화의 가장 큰 목표로 ‘재미’를 꼽았다.“관객들이 극장에 앉아 있으면 영화 상영 내내 핸드폰을 열지 못하도록, 출발부터 종착역까지 영화만 움켜잡고 같이 가도록 하고 싶습니다. 실제로 영화가 개봉하면 극장에 몰래 가서 뒷줄에 앉아 핸드폰을 누가 켜는지 지켜봅니다. 지금까지도 그랬듯 앞으로도 영화 보는 내내 딴생각이 안 나는 영화를 만들 겁니다.” 디시트렌드 2025.02.21 13:43 -
‘만삭’ 김민희 불참…홍상수 감독, 베를린영화제 홀로 참석 사진=필름앳링컨센터 홍상수 감독이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하며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최근 만삭의 모습으로 공항에서 포착된 김민희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20일(현지 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는 홍상수 감독과 그의 신작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 출연진들이 참석했다. 배우 하성국, 권해효, 조윤희, 강소이 등이 함께 했지만, 제작실장으로 참여한 김민희는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홍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김민희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다만 영화 제작 과정에 대한 질문에 답하면서 “우리가 영화를 만드는 데 필요한 인원은 배우들을 제외하고 네 명 정도”라고 설명하며 김민희의 역할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사진=베를린국제영화제 영상 캡처 지난 19일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독일행 비행기에 오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민희는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지만, 오버핏 코트 속에서도 만삭의 D라인이 뚜렷이 드러났다. 이로 인해 그녀의 임신 사실이 공식화되었고, 올봄 출산을 앞두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당초 베를린 영화제 동행 여부에 관심이 쏠렸으나 김민희는 공식 석상에 나서지 않았다. 현지에서도 그녀의 불참에 대한 궁금증이 이어졌지만, 홍 감독은 관련 질문에 특별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사진=베를린국제영화제 영상 캡처 홍상수 감독은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를 통해 베를린영화제와 여섯 번째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그는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물안에서’, ‘여행자의 필요’ 등으로 꾸준히 베를린의 부름을 받아왔다. 이번 작품 역시 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다시 한번 수상 가능성을 점치게 했다.베를린영화제는 홍 감독에게 친숙한 무대다.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2020년 ‘도망친 여자’로 은곰상 감독상을, 2021년 ‘인트로덕션’으로 은곰상 각본상을 수상하며 꾸준한 성과를 기록해왔다. 이번 영화로 그는 다시 한번 황금곰상 수상의 꿈을 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관계는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시작됐다. 이후 두 사람은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기자간담회에서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공개적으로 인정하며 큰 논란을 일으켰다.홍 감독은 기존의 가정을 유지한 채 김민희와 동거를 이어왔으며, 이혼 소송이 법원에서 기각되면서 여전히 법적으로는 유부남 신분이다. 이에 따라 김민희가 출산할 아이의 법적 신분 문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홍 감독이 호적에 올리면 혼외자로 등록되며, 김민희가 단독으로 출생신고를 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김민희의 출산을 앞둔 상황에서 홍상수 감독과의 관계 향방에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이번 영화가 베를린영화제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된다. 한편,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올해 하반기 국내 개봉 예정. 디시트렌드 2025.02.21 1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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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치고 싶은 문장] 영화의 풍경, 세상의 풍경(오길영 지음, 소명출판)“‘풍경’이라는 말은 그 안에 사람과 생명체와 자연과 문명을 품고 있는 세계를 가리킨다. 그래서 이미지로 드러나는 영화의 풍경은 그 영화를 탄생시키고 수용하는 세상의 풍경과 얽혀 있다.”영화평론가(혹은 전문가)가 아닌 영화 애호가, 그러니까 이른바 아마추어 ‘시네필’이 쓴 영화 이야기다. 저자는 많은 전문가들이 높이 평가하는 홍상수 감독 같은 이의 영화보다 손쉬운 접근이 가능한 상업 영화 등을 본 뒤 감상평을 썼다. 영화를 즐기고 평가하는 데 정답은 없다. 각자 보고 느낀 대로 평할 뿐. 동시에 좋은 영화는 그 작품에 대해 말하거나 쓰고 싶은 욕망을 불러일으킨다. 저자가 책을 쓴 이유다. 336쪽, 2만 8000원. 정원에 대하여(백온유 지음, 북다)“좋아하는 마음은 어떻게든 티가 날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 틀어막은 내 마음이 걸핏하면 빛이나 연기처럼 새어 나왔듯이.”열일곱 소녀 정원과 소년 ‘나’의 파릇한 로맨스 소설. ‘나’의 엄마가 집주인인 4층짜리 빌라 반지하에 정원네 가족이 세 들어온다. 정원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눈썹을 뽑는 특이한 아이, 4층에 사는 ‘나’는 평범한 ‘고딩’이다. 관계의 가장자리를 서성이며 서로를 좋아했던 둘은 계약 기간 2년이 흘러 마지막이 되어서야 감춰 왔던 마음을 고백한다. 민둥했던 눈썹이 수북이 자란 정원과 ‘나’의 무람했던 사랑은 시작과 함께 끝이 나지만, 미래에 더 유망해질 사랑의 가능성을 암시하며 헤어짐과 동시에 푸르게 피어난다. 88쪽, 6500원. 도깨도 깨비깨 비도비(강정룡 지음, 김다정 그림, 보리)“도대체 왜 없던 걸로 하자는 거야? 너도 도깨비방망이 갖게 됐다고 좋아했잖아?”“처음엔 그랬어. 도깨비방망이로 도술을 부릴 수 있어서 세상을 다 얻은 것만 같았거든. 근데 잃는 것도 있었어. 바로 너한테 준 내 기억 말이야. 도술을 자꾸 쓰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할 것 같아 겁나. 엄마 아빠도, 내 동생 달래도, 친구들도 모두 기억에서 사라져 버릴까 무서워.”늦둥이 여동생이 태어나 식구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난 달모. 원하는 걸 이루기 위해 도깨비방망이와 자기가 가진 나쁜 기억을 맞바꾼다. 하지만 달모는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게 있고, 선택엔 책임이 뒤따른다는 걸 곧 깨닫는다. 148쪽, 1만 3000원. 디시트렌드 2025.02.20 23: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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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이제훈·신하균·김민하·이민기 모두 반했다! 입소문 터지고 흥행 다크호스 등극! [서울=RNX뉴스] 임윤수 기자 = 지난 18일(화) 시사회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실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 영화 가 이제훈, 신하균, 김민하, 이민기 등 셀럽들의 강력 추천이 쏟아지고 있어 화제다.[감독: 김혜영 | 출연: 이레, 진서연, 정수빈, 이정하 그리고 손석구 | 제작: ㈜투맨필름 | 제공/배급: ㈜바이포엠스튜디오]혼자서는 서툴지만 함께라서 괜찮은 이들이 서로의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셀럽들의 극찬이 쏟아지고 있어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좌상단부터 배우 이제훈, 신하균, 김민하, 이민기, 정건주, 펜타곤 홍석지난 18일(화)에 진행된 시사회에 참석해 영화 를 관람한 셀럽 관객들이 “행복하고 싶다면 이 영화를 봐주세요! 정말 눈물 나게 행복하게 봤습니다“(배우 이제훈), “재밌네요! 기분 좋아지는 영화입니다!“(배우 신하균), “사랑스럽고 따뜻하고 예쁘고 다 하는 영화!”(배우 김민하), “이 영화 정말 꼭 보세요!”(배우 이민기), “사랑스러움으로 압도되는 영화 !“(배우 공명), “오랜만에 가슴이 뭉클해지는 영화. 덕분에 생각 없이 웃었고 뭉클하고 여러 감정이 들었어요“(배우 정건주), “유쾌하고 감동 가득한 영화예요. 강추!”(펜타곤 홍석) 등 유쾌한 스토리부터 마음을 울리는 감동적인 메시지까지 뛰어난 작품성과 재미를 모두 갖춘 최고의 영화로 극찬하고 있어 흥행 귀추가 주목된다.셀럽들의 강력 추천 리뷰로 기대감을 높이는 영화 는 2월 26일(수)부터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디시트렌드 2025.02.20 12: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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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X다현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OST 음반 예약 판매! 오늘 20일 오픈 [서울=RNX뉴스] 현재훈 기자 = 그 시절의 청춘을 담은 여운과 설렘으로 첫사랑 신드롬을 예고한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OST 음반 예약 판매가 오늘 20일 각종 음반 사이트를 통해 시작된다. 선아(다현)에게 고백하기까지 수많은 날을 보낸 철없었던 진우(진영)의 열여덟 첫사랑 스토리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서로의 첫사랑으로 완벽 변신한 진영과 다현의 모습으로 개봉 전부터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두 사람의 색다른 멜로 케미를 예고한 가운데, 청춘들의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을 그려낸 선공개 곡들과 영화의 분위기를 배가시키며 첫사랑의 추억을 선사해 줄 OST Special 음반의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이번 OST 음반에는 리스너들로 하여금 잊지 못할 첫사랑의 추억을 선사했던 OST Part.1 'Now Do You - Maudy Ayunda'가 첫 번째 트랙으로 수록되었다.이를 시작으로 주연 배우 진영과 다현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던 OST Part.2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어쿠스틱 팝 장르로 감미로운 보이스가 돋보이는 OST Part.3 'Memory of Us – DEMIAN',처음 만난 순간부터 변함없이 빛나던 첫사랑의 존재를 그려낸 'Starry Pieces - YEGNY', 첫사랑에 대한 마음과 놓치지 않겠다는 다짐을 청량한 밴드 사운드로 담아낸 'Fall In To You - Ren(れん)', 글로벌 팬들을 겨냥해 주연 배우 진영, 다현 듀엣곡의 영어 버전인 'You Are the Apple of My Eye (ENG ver.) - Maudy Ayunda, Ren(れん)' 등 영화의 서사에 몰입도를 더해주었던 총 10곡의 가창곡과 BGM 20곡이 1CD에 담겨있다.더불어, 영화 속 명장면을 생생하게 담아낸 포토북(48P), 필름 북마크, 포토카드(10종)는 물론 '진우'와 '선아'의 반짝이는 순간을 담아낸 렌티큘러 카드(1종)를 제공한다.'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음악은 정엽의 ‘Nothing better’ 작곡자이자 영화 'THE BOX', 드라마 '린자면옥', 'OST 포레스트' 페스티벌의 음악감독프로듀서, 싱어송라이터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에코브릿지 음악감독의 진두지휘 아래 탄생되었다.이번 작품에서는 첫사랑의 설렘과 여운을 온전히 담아내어 영화를 한층 더 선명하게 추억할 수 있는 선물 같은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한편,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OST 음반은 오늘 20일부터 각종 온라인 음반 사이트를 통해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자료제공-모스트콘텐츠] 디시트렌드 2025.02.20 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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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 OCN 독점 생중계...김태훈 X 안현모 X 이경미 3MC 진행 확정! (사진 제공: OCN)[서울=RNX뉴스] 임윤수 기자 = 국내 최다 영화, 해외 시리즈 판권 보유 및 믿고 보는 콘텐츠 큐레이션의 스토리 No.1 채널 OCN이 오는 3월 3일 월요일(미국 현지 시각 2일 오후 7시),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리는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TV 독점 생중계한다.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은 월클 스타 티모시 샬라메가 밥 딜런으로 변신한 전기 영화 ‘컴플리트 언노운’, 수많은 ‘듄친자’를 양산해 낸 ‘듄: 파트 2’, 브로드웨이 대표 동명 뮤지컬을 원작으로 아리아나 그란데를 캐스팅하며 더욱 화제가 된 ‘위키드’ 및 데미 무어의 파격 변신 화제작 ‘서브스턴스’ 등 작품성과 대중성, 화제성을 겸비한 다양한 작품들이 후보로 지목되어 그 수상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뿐만 아니라, 쟁쟁한 후보작들 사이 13개 부문으로 최다 노미네이트 작인 ‘에밀리아 페레즈’와 제82회 골든글로브에서 3관왕을 차지한 ‘브루탈리스트’, 제77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션 베이커 감독의 ‘아노라’ 등 뛰어난 완성도로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들이 열띤 수상 경쟁을 보일 전망이다.16억 7,513만 달러의 메가 히트로 2024년 글로벌 박스오피스 1위 및 올타임 전 세계 영화 박스오피스 TOP 8위, 국내 879만 관객을 동원한 ‘인사이드 아웃 2’와 제82회 골든글로브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플로우’, 드림웍스 최고의 명작이라는 찬사를 받은 ‘와일드 로봇’ 등 치열한 경쟁이 엿보이는 애니메이션 부문 수상 결과에도 귀추가 주목된다.또한,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에는 국민 동화 ‘구름빵’의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단편 애니메이션 ‘알사탕’이 후보에 올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인 2020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드 추모상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의 동명 그림책 '알사탕'과 '나는 개다'를 원작으로, 일본 최대 애니메이션 제작사 토에이 애니메이션이 제작을 맡게 되면서 '더 퍼스트 슬램덩크’ 제작진들이 합류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백희나 작가는 이에 대해서, 토에이 애니메이션의 작품에 대한 진심과 애정 담긴 구애로 일본 제작사를 통해 영화화가 되었지만, 한국적 정서를 잘 담아내기 위해 제작진들이 직접 서울의 여러 동네를 다니며 원작 그대로 담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완성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알사탕'은 제25회 뉴욕 국제 어린이 영화제 단편 경쟁 애니메이션, 제50회 시애틀 국제영화제, 제57회 시체스 영화제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공식 초청 및 수상을 이어가며 화제를 모았으며 아카데미 수상 여부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한편,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인 코난 오브라이언이 사회를 맡아 화제가 되었다. 본인의 이름을 건 토크쇼인 ‘코난쇼’로 2016년 내한한 바 있어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코난 오브라이언의 첫 오스카 사회라는 소식에 그 어느 때보다 유쾌한 시상식이 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OCN 독점 TV 생중계 진행은 방송인 겸 통역사 안현모,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과 영화감독 이경미가 맡아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하며 영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뽐낼 예정이다. 안현모와 김태훈는 지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OCN 생중계 진행 시에도 완벽 케미를 선보였던 바 있어 기대를 더한다. 또한 올해에는 이경미 감독이 새롭게 MC로 합류해 눈길을 끈다. OTT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 영화 ‘비밀은 없다’, ‘미쓰 홍당무’ 등 강렬한 여성 서사 작품들을 선보인 이경미 감독의 합류는 ‘서브스턴스’, ‘위키드’, ‘아노라’ 등 여성 서사 영화가 작품상을 비롯해 주요 부분을 휩쓸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 중계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덧붙여 OCN은 시청자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바로, 2월 20일(목)부터 2월 27일(목)까지 진행될 수상작 예측 이벤트로, 작품상/남우주연상/여우주연상/감독상의 최종 수상자를 시청자들이 직접 투표, 수상작을 맞춘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OCN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올해도 뜨거운 기대 속에 열리는 전 세계 영화인들의 축제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3월 3일(월) 오전 9시 채널 OCN에서 국내 TV 독점 생중계된다. TVING 내 OCN 채널 라이브로도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 디시트렌드 2025.02.20 10:03 -
‘노가다’ 같은 발굴 현장, 역사의 조각들 찾기 유적 발굴은 역사의 중요한 연결고리를 찾는 일로, 영화와 달리 실제로는 막노동 현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미국 아칸소 리틀록대 제공 액션 어드벤처 영화의 고전이라 할 ‘인디아나 존스’가 사람들에게 미친 영향은 대단하다. 고고학 또는 고고학자라고 하면 인디아나 존스를 떠올리고, 발굴이라고 하면 성궤나 성배 같은 전설 속 물건을 찾으러 떠나는 모험을 떠올리기 십상이니 말이다.그렇지만 실제 고고학자의 작업 현장이나 문화재 발굴 현장을 보면 속된 말로 ‘노가다’(막일)와 다름없다. 생생한 발굴 현장 이야기를 통해 우리 역사와 문화를 다시 읽게 해 주는 책들이 잇따라 출간돼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팔수록 더 깊어지는 발굴 이야기’(책과 함께)는 수십 년간 발굴 현장을 누벼 온 이한상 대전대 역사문화학 교수가 선사시대부터, 삼한, 삼국시대를 거쳐 신라의 통일 이후까지 교과서를 바꿀 정도로 획기적인 발굴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이 교수는 “유물과 유적을 발굴하면 우리가 몰랐던 질문의 답을 찾을 수 있으리라 기대하지만 실상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말한다. 발굴의 결과로 드러난 역사적 증거들은 한국사의 사라진 고리를 알려 주는가 하면, 기록과 충돌을 일으켜 혼란을 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삼국유사’에 실려 널리 알려진 신라 선화공주와 훗날 백제 무왕이 되는 서동의 설화가 대표적이다. 익산 미륵사지 석탑에서 발견된 사리봉영기에 백제 무왕의 왕비로 ‘사택적덕의 딸’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선화공주가 가공의 인물일 것이라는 주장부터 무왕의 여러 왕비 중 한 명이었을 것이라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선화공주의 흔적에 대한 결정적 단서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이 교수는 “유물과 유적은 그 자체로 완전한 이야기를 담고 있지 않은 편린적 성격을 가진다”며 “그렇지만 꾸준한 발굴과 연구로 우리 선사와 고대사의 모습은 더욱 완전해지고 선명해질 것”이라고 설명한다. ‘발굴과 발견’(눌와)은 문화유산과 현대미술 관련 현장을 종횡무진으로 누빈 문화전문 기자가 한국 역사와 문화사에 큰 획을 그은 유물과 유적을 소개한다. 이 교수의 ‘발굴 이야기’가 발굴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 책은 발견에 중심을 둔다. 발굴 당시 현장 관계자의 증언, 최근 연구와 조사, 유물을 둘러싼 사실과 논쟁, 당대 미술품으로서 아름다움과 현대적 활용 가능성 등 발굴·발견의 최전선으로 이끌어 책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경주 ‘쪽샘 44호분’은 1500년 전 신라 공주의 무덤이란 잠정 분석만으로도 화제가 됐었는데 비단벌레 날개로 장식된 말다래, 바둑돌로 추정되는 200여개의 돌 등 다양한 부장품이 출토되면서 신라 지배층이 바둑을 즐겼다는 역사적 기록을 확인하고, 여성들도 바둑을 즐겼음을 새로 파악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식이다.책의 저자들은 “발굴은 우리 역사에서 빠진 연결고리를 찾는 중요한 일이지만 언론에서는 단신으로 전해지는 경우가 많다”며 “학창 시절 지겹게 외우기만 했던 문화재들도 발굴 과정을 이해하고 그 의미를 물을 때 더욱 소중하고 아름답게 느껴질 것”이라고 말한다. 디시트렌드 2025.02.20 0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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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함께 연기한 태국 배우도 김새론 추모…15년 전 사진 올려 사진 = 타나용 웡트라쿨 SNS 태국 출신 배우 타나용 웡트라쿨(54)이 영화 ‘아저씨’에서 함께 연기했던 故 김새론(25)을 추모했다.“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타나용 웡트라쿨, SNS에 추모 글 남겨웡트라쿨은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Sorry for your loss. My heart goes out to their families. R.I.P Kim Sae-ron”(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합니다. 편히 쉬길 김새론)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그와 김새론의 모습이 담겨 있으며, 영화 ‘아저씨’(2010) 촬영 당시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웡트라쿨은 영화에서 베트남 출신 킬러 ‘람로완’ 역을 맡았으며, 김새론은 주인공 원빈(차태식 역)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소녀 ‘소미’ 역을 열연했다. 두 사람은 영화 속에서 극적인 대립과 감정선을 그려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김새론, 자택서 숨진 채 발견… 경찰 “극단적 선택 추정”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4시 54분경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김새론과 만나기로 한 친구가 연락이 닿지 않자 자택을 방문해 발견 후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변사 사건으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새론, 음주운전 이후 활동 중단… ‘기타맨’ 유작으로 남아김새론은 2022년 음주운전 사고로 논란을 일으킨 후, 출연 예정이던 SBS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했으며, 넷플릭스 ‘사냥개들’에서도 대부분 편집되는 등 사실상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췄다.이후 지난해 4월 연극 ‘동치미’로 복귀를 시도했으나, 비판 여론이 거세지며 무산됐다.그러나 2023년 11월 영화 ‘기타맨’(감독 신재호) 출연 소식이 전해지며 복귀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개봉을 앞두고 유작이 되고 말았다.해외 언론도 집중 조명… “한국 연예산업의 압박 부각”김새론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해외 주요 언론에서도 비중 있게 다뤘다.미국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는 “김새론은 한국에서 가장 찬사를 받은 젊은 배우 중 한 명이었으나, 2022년 음주운전 사건 이후 작품에서 자취를 감췄다”고 전하며 “한국 연예산업은 현재 호황기를 맞고 있지만, 스타들에게 가해지는 압박은 여전히 크다”고 지적했다.CNN 역시 “최근 젊은 K팝 아이돌과 K드라마 스타들의 사망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한국 연예산업 내 정신건강과 극심한 압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아스트로 문빈, 에프엑스 설리, 샤이니 종현 등의 사례를 언급하며 K-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재조명했다.故 김새론, 19일 비공개 발인 진행김새론의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6시 20분,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엄수될 예정이다.그의 사망을 둘러싼 충격과 함께, 연예계 내 정신 건강 문제와 압박감에 대한 논의가 다시 한 번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디시트렌드 2025.02.1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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