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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영화 제작해 글로벌 시장 겨냥[K콘텐츠의 미래⑤] [ 아시아경제 ] CJ ENM의 영화 '수상한 그녀(2014)'는 베트남(2015), 인도네시아(2017), 태국(2016) 등에서 리메이크돼 크게 성공했다. 이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에선 한국영화 리메이크 붐이 일었다. CJ HK 엔터테인먼트(CJ ENM 베트남 법인)에서 새로운 물결을 주도했다. '써니(2011)', '형(2016)', '선생 김봉두(2003)', '여고괴담(1998)', '클래식(2003)', '번지점프를 하다(2001)' 등 국내에서 검증된 작품들을 현지 정서로 풀어내 수익을 극대화했다. 김현우 CJ HK 대표는 "한국과 정서가 비슷한 나라들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쳤다. 동남아시아 영화가 웰메이드로 전환할 조짐을 보여 시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CJ HK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 영화 '마이'는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에도 약 643만 명을 동원해 베트남 역대 최고 흥행작이 됐다.[사진=CJ ENM 제공]CJ HK의 사업은 현지 박스오피스는 물론 영화산업에까지 큰 영향을 미쳤다. 기획·개발·투자·마케팅·홍보 전 과정의 프로세스를 재정립했고, 관련한 투자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CJ HK이 제작한 '앤세스트럴 홈(2025)'에서 감독·주연한 휜 렙(베트남)은 "(CJ HK는) 제작 모든 단계에서 전문성이 탁월하다. 갖가지 문제들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해결한다"고 치켜세웠다. CJ HK와 영화 '호앙 뚜 꾸이: 데몬 프린스'를 준비 중인 호앙 꾸안(베트남) 프로듀서도 "우리 영화산업을 번성의 길로 인도했다"며 "현대화, 전문화, 상업화를 주도하는 핵심 동력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베트남의 영화산업 규모는 2015년 2조3000억동(약 1320억원)에서 지난해 4조2000억동(약 2411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커졌다. 김 대표는 "박스오피스 10위권 영화들의 면면부터 달라졌다. 과거에는 할리우드영화가 압도적이었으나 이제는 로컬영화가 일곱 편 이상씩 이름을 올린다"고 부연했다. 영화 한 편으로 내는 수익도 크게 늘었다. 베트남 역대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던 '내가 니 할매다(수상한 그녀)'는 매출 약 400만 달러(약 59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왕좌에 오른 CJ HK의 '마이'는 이보다 다섯 배 이상 많은 약 2140만 달러(약 314억원)를 벌어들였다. 김 대표는 "설 연휴에 맞춰 개봉했는데 밤 12시 시영이 매진될 정도로 가족 관람객이 몰렸다"며 "관람층이 10~30대에서 40~60대로 확대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영화 '마이'는 베트남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꼬집으며 주체적 여성상을 가리켜 여성 관객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았다.[사진=CJ ENM 제공]국내 영화산업 관계자들은 동남아시아 로컬영화를 수익성 유지를 위한 수단으로만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매출과 수요가 한정적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런데 애초 CJ ENM의 목표는 현지 시장 안착이 아니었다. 제작사들과의 동반 성장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렸다. 아시아 나라들의 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콘텐츠가 더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질적이거나 이국적으로 다가가지 않으리라는 확신이 있었다.실제로 '기생충(2019)', '오징어 게임(2021)', '쇼군(2024)' 등의 영향으로 아시아 문화는 이제 그 자체로 강력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핵심 요소로 인정받는다. 북미와 같은 주요 시장에서 점점 더 수용되는 추세다. CJ HK와 '나를 아빠라 불러줘(담보)'를 제작하는 미아 산토사(인도네시아) 프로듀서는 "CJ ENM은 로컬 크리에이터의 스토리텔링 독창성을 소중히 여긴다. 제작자들이 문화적 뿌리를 지키면서 더 넓은 시각을 가지도록 유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토리텔링이 지리적 한계에 갇히지 않는 오늘날에 이런 글로벌·로컬 시너지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인도네시아 영화 '임페티고어'로 미국 선댄스영화제를 찾은 김현우 CJ HK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새로운 흐름에 CJ ENM의 계획은 가시화되고 있다. 조코 안와르(인도네시아) 감독과 제작했던 '사탄의 숭배자(2017)'를 미국에서 리메이크하고 있다. 안와르 감독에게 다시 메가폰을 맡기고 할리우드 스태프들로 제작진을 꾸렸다. 김 대표는 "리메이크 영화의 비중을 줄이고, 현지의 좋은 이야기와 창작자 포섭에 집중해온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컬 문화 바탕의 영화로 동남아시아 나라 간 문화 교류를 끌어낸다면 자연스레 시장 규모도 로컬에서, 권역, 나아가 글로벌로 넓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디시트렌드 2025.03.31 1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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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영, 생일 기념 팬미팅 ‘우리의 계절, 호영’ 성료! 영화 같은 추억 선물 [사진 = 비트인터렉티브 제공][서울=RNX뉴스] 한경희 기자 = 가수 손호영이 생일을 맞아 팬들에게 영화 같은 추억을 선물했다.손호영은 지난 29일과 30일 양일간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생일 기념 단독 팬미팅 ‘우리의 계절, 호영’을 개최했다.매년 3월 생일마다 다양한 이벤트로 팬들과 만나온 손호영은 올해도 ‘우리의 계절, 호영’을 통해 팬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1년 만에 단독 공연인 만큼 사계절과 영화라는 색다른 테마로 풍성한 무대와 에피소드가 펼쳐져 즐거움을 선사했다.이날 ‘My Funny Valentine(마이 퍼니 밸런타인)’으로 오프닝을 연 손호영은 “이렇게 멋진 계절에 또 한 번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며 환한 미소로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이어 손호영은 여름을 시작으로 가을, 겨울, 봄까지 사계절별 선곡으로 귀 호강을 선물했다.여름처럼 경쾌한 분위기의 ‘기분 좋은 상상’, ‘0%’가 신나는 에너지를 전했고, 발라드 ‘기차’, ‘작은 가방’은 촉촉한 감성을 자극했다. ‘바래요’와 영화 ‘스타 이즈 본’ OST ‘I’ll Never Love Again(아이 윌 네버 러브 어게인)’은 손호영만의 호소력 짙은 보컬로 박수를 이끌었다.손호영의 생일이라 더욱 특별한 봄 파트에선 ‘ONLY YOU(온리 유)’, ‘우리’ 무대가 설렘과 열기를 이어갔다.또 손호영은 케이크와 함께 생일파티를 진행하고, 관객과 포토 타임을 가지며 뜻깊은 순간을 기념했다. 팬들은 슬로건 이벤트로 감동을 더했다.또 손호영은 게임과 코너를 통해 팬들과 추억을 되새겼다. ‘도전! 호이벨’ 코너에서는 그간 활약상을 담은 퀴즈를 풀어보며 유쾌한 소통을 펼쳤고, 자신의 인생 영화로 ‘사운드 오브 뮤직’을 소개하고 OST ‘Edelweiss(에델바이스)’를 부르며 공감을 나눴다.공연을 마무리하며 손호영은 “우리 다음 봄에도 그다음 봄에도 함께해요”라고 전해 다음 만남을 기대하게 했다.한편, 국민그룹 god 멤버이자 만능 엔터테이너 손호영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자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으며, 오늘(31일) 밤 9시 방송되는 MBC 예능 ‘푹 쉬면 다행이야’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디시트렌드 2025.03.31 10: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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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회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 노미네이트 '달팽이의 회고록', 4월 30일 개봉! 티저 포스터 공개! (사진 출처: 해피송)[서울=RNX뉴스] 임윤수 기자 = 제97회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 노미네이트, 제48회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대상, 제57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애니메이션 대상, 제26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국제경쟁 장편 대상 등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은 영화 '달팽이의 회고록'이 4월 30일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제목: 달팽이의 회고록 | 감독: 애덤 엘리어트 | 목소리 출연: 새라 스누크, 에릭 바나 외 | 수입/배급: 해피송]'달팽이의 회고록'은 거듭 덮쳐오는 불운한 운명 속에서도 인생의 희망을 찾아가는 그레이스의 성장을 담은 스톱모션 클레이 애니메이션. 지난 3월 개최된 제97회 아카데미시상식, 골든글로브시상식에 노미네이트 되고,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한 화제작으로 주목받은 ‘달팽이의 회고록’이 오는 4월 30일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와 스틸을 공개했다.'달팽이의 회고록'은 영혼의 단짝인 쌍둥이 길버트와 각각 다른 가정으로 입양된 이후 외로운 나날을 보내던 그레이스가, 옷장 속에서 키우는 달팽이 실비아에게 자신의 흘러온 인생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주며 인생을 반추하는 내용을 감동적으로 담아낸 애니메이션이다.8년의 제작 기간과 약 7,000여 개의 오브제, 135,000장의 캡처로 인고의 시간을 거쳐 탄생한 영화는 섬세한 묘사로 한 인간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한다.‘하비 크럼펫’으로 제76회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고, 제25회 선댄스영화제 개막작이자 제33회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대상 수상작인 ‘메리와 맥스’로 많은 마니아층을 이끌어냈던 애덤 엘리어트 감독의 신작으로, 다시 한번 깊은 감동을 전할 예정.4월 30일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거대한 달팽이 등껍질이 단번에 이목을 집중시킨다.더불어 그런 달팽이 등껍질 속에 숨어 빼꼼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주인공 ‘그레이스’의 모습과 “이제 너도 그 껍질에서 나올 차례야”라는 카피 문구는 그가 전할 인생 이야기에 대해 궁금증을 고조시킨다.한편, '달팽이의 회고록'은 2024년 제48회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관객들에게 처음 공개되었고, 대상인 크리스탈 작품상을 수상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이어 제81회 골든글로브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과 제97회 아카데미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노미네이트, 제57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애니메이션 대상, 제68회 런던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최우수 영화상, 제48회 예테보리국제영화제 대상과 더불어 15회 수상, 70회 노미네이트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국내에서는 제26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아시안 프리미어로 공개, 최고 영예인 국제경쟁 장편 대상을 수상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놀랍다! 인생을 긍정하는 기쁨"(Deadline), "100% CG 없는 스톱모션이 전하는 마법"(Variety), "천진함과 순수함이 담긴 작품. 고통이 담긴 개인적인 서사적 요소와 그 전환이 주는 감동"(The Guardian),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애덤 엘리어트 감독의 장인 정신과 풍부한 창의성"(The Hollywood Reporter) 등의 극찬을 받아 기대감을 높인다.관객 모두의 가슴에 남을 스톱모션 클레이 애니메이션 '달팽이의 회고록'은 4월 30일 극장 개봉한다. 디시트렌드 2025.03.31 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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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결대, 세계적 거장 마이크 피기스 감독 초청 특강 진행 마이크 피기스 감독 특강 장면. [사진=성결대] [중앙이코노미뉴스 한상현] 성결대학교가 지난 26일 오후 6시, 성결대학교 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세계적 거장 마이크 피기스(Mike Figgis) 감독을 초청해 영화영상학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영화 라스베거스를 떠나며(1995)로 널리 알려진 마이크 피기스 감독은 이번 특강에서 디지털을 활용한 소규모 영화 제작의 가치와 필요성을 강조하며 영화에서 조명과 사운드, 음악의 역할에 대한 깊이 있는 강의를 펼쳤다.특강에서 피기스 감독은 자신의 작품을 예시로 들며 조명과 사운드 디자인이 영화적 분위기를 형성하는 방식, 음악이 감정선을 극대화하는 역할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강연 후에는 학생들의 사인 요청에 일일이 응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학생들의 열띤 관심과 좋은 질문에 매우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특강에 참석한 성결대 영화영상학과 학생은 “세계적인 감독을 직접 만나 영화 제작 과정과 철학을 들을 수 있어 정말 영광이었다”며 “특히 조명과 사운드가 단순한 기술적 요소가 아니라, 영화의 감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예술적 요소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마이크 피기스 감독은 라스베거스를 떠나며로 제6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이 영화의 주연을 맡은 니콜라스 케이지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한, 뉴욕 비평가협회상,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감독상 등 다수의 영화제를 휩쓸며 평단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유혹은 밤 그림자처럼(1999)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독창적인 연출과 실험적인 영화 기법을 선보이며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이번 특강은 성결대학교 영화영상학과가 주관했으며, 통역은 영화평론가이자 들꽃영화상 프로그래머인 김효정 평론가가 맡아 진행했다. 디시트렌드 2025.03.30 09:40 -
‘리얼’ 카메오 출연 수지, “이런 얘기 없었잖아”…과거 발언 재조명 사진 = 영화 ‘리얼’ 화면 캡처 고(故) 설리 유족이 영화 ‘리얼’ 촬영 당시 베드신 논란에 대해 배우 김수현과 이사랑(이로베) 감독에게 입장 표명을 요구한 가운데, 과거 배우 수지의 발언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김수현 “수지 촬영 후 ‘이런 얘기는 없었잖아’라며 당황”김수현은 지난 2017년 영화 ‘리얼’ 개봉 당시 인터뷰에서 “배우들에게 카메오 출연을 제안할 때 부담스럽지 않게 설명했다”며 “가볍게 부탁했을 뿐”이라고 말했다.그는 특히 “수지에게 가볍게 ‘카메오 할 수 있냐’고 물었고, 수지는 흔쾌히 응했다”면서도 “수지 촬영 후 ‘이런 얘기는 없었잖아’라고 하더라”며 수지가 촬영 내용에 당혹감을 보였음을 언급했다.수지는 당시 김수현과 드라마 ‘드림하이’로 인연을 맺은 후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 문신 분장과 함께 파격적인 장면을 소화했다. 그러나 촬영 후 수지는 예상치 못한 연출에 불편함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유족 측 “설리도 현장에서 설득당했다”… 의혹 증폭앞서 설리의 친오빠 A씨는 “장례식장에서 들은 증언에 따르면 설리 역시 대본에 없던 베드신과 나체신을 현장에서 설득당했다”며 김수현과 제작진에게 해명을 촉구했다.이와 더불어 김수현이 수지에게도 촬영 현장에서 충분한 사전 설명 없이 출연을 부탁했다는 과거 인터뷰 내용이 재조명되며, 설리뿐 아니라 다수 여성 출연자들에게 비슷한 상황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으로 번지고 있다.“당시도 의혹 많았다”… 누리꾼 반응 싸늘영화 ‘리얼’에는 수지 외에도 아이유, 경리, 민하, 안소희, 다솜 등 당시 젊고 인기 있는 여성 스타들이 카메오로 대거 출연했다.누리꾼들은 “나이 어린 여자 연예인만 모아 놓은 것도 이상하다”, “수지가 직접 당황했다면 다른 배우들도 그랬을 것”, *“115억 제작비 의혹도 그때부터 많았다”*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김수현 측, 여전히 침묵김수현은 현재 고(故) 김새론과의 미성년 교제 의혹, 그리고 설리 관련 논란까지 연이어 구설에 오르며 연예계 최대 이슈의 중심에 섰다.그러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설리 유족의 의혹 제기에도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으며, 김수현 개인 역시 모든 논란에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방송·광고·차기작 모두 타격이미 김수현은 MBC ‘굿데이’의 편집 및 결방, 디즈니+ ‘넉오프’의 공개 보류, 광고계 위약금 리스크까지 직격탄을 맞은 상황이다.여론은 김수현 측의 신속한 입장 표명과 해명을 요구하고 있으며, 논란이 장기화될 경우 파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디시트렌드 2025.03.29 19: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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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4.3영화제 종로구 '가치하다'서 개최…10편 무료 상영 [출처=서울 4.3 영화제 ]서울 종로구 원서동 노무현시민센터에서 3일간 제주4.3 관련 영화들을 소개하는 2025 서울 4.3 영화제가 열린다. 행사는 오는 4월 11일(금)부터 13일(일)까지 진행된다.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 '가치하다'에서 이뤄진다. 행사는 (사)제주4.3범국민위원회가 제주4.3 77주년을 맞아 준비했다. 올해 서울 4.3 영화제는 기존 '4.3의 오늘' 섹션 외에 '나, 우리, 그리고 재일조선인' 및 '계엄의 그늘' 섹션을 통해 장‧단편 총 10편을 상영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회 무료 상영하고 매회 해외 작품을 제외하고 감독이 참석하는 관객과의 대화에 나선다. 이와 함께 일본과 미국 작품을 특별상영 형식으로 초대하고 재일조선인 감독과의 화상 연결을 진행하는 등 의견 교류의 시간을 넓혔다. 아울러 더 많은 관객과 영화에 대한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권해효 배우, 이명세 감독, 영화 유튜버 거의없다, 정준희 교수, 오동진 영화평론가 등 초대손님도 등장한다. 제주4.3범국민위원회 백경진 이사장은 "지난 영화제들 통해 서울 4.3 영화제가 지닌 가능성과 4.3에 대한 서울 및 경기 지역 관객들의 폭넓은 참여와 관심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11일(금) 오후 상영적 은 '100개의 극장'이란 특별한 형식으로 개봉하는 4.3 신작이다.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상, 2024 EBS국제다큐영화제 글로벌 초이스 경쟁, 심사위원 특별언급 및 관객상 수상작으로, 실제 사건을 겪었던 할머니들의 증언을 중심으로 끔찍한 역사를 되돌아보는 다큐멘터리다. 같은 날 오후 지난해 개봉작인 이 열린다. 단편 3편도 주목받고 있다. 12일(토) 오후 '단편 섹션'은 휘린 감독의 과 , 김승환 감독의 으로 이뤄졌다. 휘린 감독의 각각 42분, 14분짜리 단편은 모두 뉴스타파가 참여한 다큐로, 은 생존자인 완순 할머니의 삶을 조명했다. 는 4.3 생존자들의 그린 그림을 통해 기억의 세대 전승과 전달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작품이다. 은 2024 제주 4.3 영화제 관객상 수상작으로, 한국전쟁 당시 제주로 피난을 갔던 이중섭 화가란 실존 인물의 재현과 4.3 시대상을 중첩한 극영화다.13일(일) 오전 상영하는 는 일제강점기 조선인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같은 날 오후 상영하는 은 간토대학살 101주년을 맞은 지난해 광복절에 개봉, 화제 속 1만3000명을 동원한 다큐다. 같은 날 13(일) 상영하는 일본영화 는 개봉 20주년 특별상영으로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사람들 몽당연필과 함께한다. 12일(토)에 연이어 두 편 상영하는 '계엄의 그늘'은 동시대성을 중시하는 서울 4.3 영화제가 마련한 특별 섹션이다.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의 은 11년 전 국내 개봉 전 이미 전 세계 70개 이상의 영화제에 초청된 문제작이다. 마지막으로 은 우리의 과거 계엄을 돌아보게 만드는 지난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대상 수상작이다. 북한대학원대학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김영준 활동가는 "이번 4.3영화제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4.3을 기억하고, 4.3이 지닌 평화인권의 가치를 함께 나누게 되길 기원합니다." 라고 말했다.영화제를 포함한 모든 행사는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며, 영화제의 경우 구글 폼 및 유선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문의는 제주4.3범국민위원회로 하면 된다. 디시트렌드 2025.03.28 1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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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웹툰·영화 만들고 음악도 작곡?…성남시가 다 알려드립니다 [ 아시아경제 ] 경기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오는 4월 1일부터 시민 누구나 인공지능(AI) 교육콘텐츠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시 온라인 교육 플랫폼 ‘배움숲’을 통해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성남시 교육 플랫폼 배움숲에 올라가 있는 AI 교육 콘텐츠 목록. 성남시 제공이번 교육은 세종사이버대학교 AI 교육센터가 제작한 콘텐츠로, 다양한 분야의 인공지능 기술을 직접 배우고 실습할 수 있도록 총 34개 강좌로 구성됐다.주요 강의로는 △AI를 활용한 웹툰 제작 △AI 기반 음악 창작 △AI로 영화 만들기 △AI를 활용한 보고서 및 논문 작성 등 실생활과 업무에 유용한 AI 기술을 쉽게 익힐 수 있는 내용이 담겼다.이번 사업은 성남시가 지난해 12월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와 체결한 ‘AI 첨단산업 상생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됐다.성남시민이라면 누구나 ‘배움숲’ 내 동영상 강좌 사이트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성남시는 이번 교육콘텐츠 제공을 통해 시민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고, 급변하는 AI 기술 환경에 효과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창작과 업무 자동화 등 실생활에 밀접한 AI 활용 능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한편, 성남시는 지난 2월 ‘AI 글로벌 도시 도약’을 위한 원년을 선포하고, 시정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 기반의 혁신 행정을 추진 중이다. 복지, 공공, 건강,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개선 및 실증 사업을 확대해 나가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AI 기술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성남=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디시트렌드 2025.03.28 07: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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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문화관광재단 제작 지원 단편영화 ‘네모과자’, 국내외 영화제서 성과 ‘괄목’ 네모과자(Square Cracker) 영화 포스터. /사진-군산시 [투어코리아=최경구 기자] 전북 군산문화관광재단의 2024년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된 단편영화 ‘네모과자’(영문명: Square Cracker)가 국내외 주요 영화제에서 연이어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27일 군산시에 따르면 ‘네모과자’는 천안국제초단편영화제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시카고 블로우업 아트하우스 필름 페스티벌(Blow-Up Arthouse Filmfest, Chicago)에서 준결승작으로 선정됐다.또한 전주국제단편영화제 비경쟁 부문, 서울한강국제영화제 본선에도 이름을 올리며 국내외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최근에는 영국 국제 아마추어 필름 페스티벌(British International Amateur Film Festival)에서 최고 등급인 5-스타(5 Star) 분야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본 영화제 연기상(이영숙), 촬영상(김수호), 음향상(김진성) 부문에도 나란히 후보에 오르며 제작진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영화 ‘네모과자’는 남편이 일하던 공장에서 사고가 났다는 소식을 들은 아내가 다급히 연락을 시도하지만, 다행히 초췌한 모습의 남편이 집으로 돌아와 말없이 ‘에이스’ 과자를 건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일상 속 무언의 감정과 긴장감을 섬세하게 포착한 17분 분량의 단편영화다.이번 작품은 드라마와 연극 무대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온 배우 이영숙, 소종호, 유하영이 주연을 맡아 안정감 있는 연기를 선보였으며, 군산에서 꾸준히 영화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영화공동체 ‘씨네군산’이 제작을 맡았다.연출은 이진우 감독, 프로듀서 김정일, 조감독 김성아, 미술 이수정, 촬영 김수호, 조명 김나영, 분장 김선아, 음향 김진성, 황상원 등 군산 지역의 영화인들이 함께하며 지역 기반의 창작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네모과자’는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영화제 출품을 이어갈 예정이며, 군산지역 영화 제작 가능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디시트렌드 2025.03.27 15:32 -
영화 '침몰 10년, 제로썸' 내달 2일 전국 동시 개봉 [ 아시아경제 ]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4.16 그날의 진실을 묻는 다큐멘터리 영화 '침몰 10년, 제로썸'이 오는 4월 2일 수요일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전국 상영관에서 동시 개봉된다. 영화는 당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와 사회적참사 특조위원회에 참여했던 인사들, 현장을 지켰던 민간 잠수사들, 유가족, 조사 과정을 취재했던 언론인들을 증언과 그동안의 조사된 공식 보고서 등을 바탕으로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한 ‘합리적 의혹’을 담고 있다.'침몰 10년, 제로썸'은 10년간의 취재, 수집, 인터뷰, 편집 작업을 통해 제작되어 지난해 5월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상영되면서 세상에 나왔다. 배급사를 찾지 못해 발을 구르다 지난해 11월부터 ‘시민배급위원단’이 자발적으로 결성돼 대중들에게 공개됐다. 경기도 고양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전국 60여 곳에서 공동체 상영회가 진행됐다. 현재까지 누적 관람객이 6000여 명에 달하는 등 꾸준한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을 바탕으로 이번에 전국 영화관에 상영할 수 있게 됐다.영화 '침몰 10년, 제로썸'의 윤솔지 감독지금까지 네 차례나 공식 조사가 진행됐지만 ‘세월호는 왜 침몰했는가?’,‘국가는 왜 아이들을 구조하지 않았는가?’에 대한 답은 여전히 미궁 속이다. '침몰 10년, 제로썸'은 진실 찾기를 시작하자고 정부와 국회와 시민들에게 설득하고 요구하는 영화이다. 올해로 세월호 참사 11주년을 맞는 가운데,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하고자 하는 분들의 많은 관람 행렬이 기대된다.윤솔지 감독은 생계를 위해 안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영어 기간제 교사로 근무하던 중, 제자의 여동생이 세월호 참사로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세월호 참사를 마주했다. 그리고 아이의 장례식장에서 돌아오면서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고 그 진실을 영화에 담겠다고 자신과 약속했고 10년간 준비한 끝에 '침몰 10년, 제로썸'이라는 영화를 세상에 내놓게 됐다. 현재는 1975년 인혁당 재건위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도 진행 중이다.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디시트렌드 2025.03.2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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