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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딸이 좀비로 변한다면…유쾌한 가족 영화 '좀비딸' 영화 '좀비딸'에서 정환(조정석)이 좀비가 된 딸을 훈련시키고 있다. NEW[ 아시아경제 ] 평화로운 어느 오후, 거실 창밖으로 1층 아주머니가 머리를 쾅쾅 부딪힌다. 울퉁불퉁 솟은 핏줄, 기괴한 표정, 으르렁거리는 울음소리. 좀비다. 정환(조정석)과 딸 수아(최유리)는 예상치 못한 광경에 얼어붙는다. 하지만 좀비는 이내 머리로 거실 유리창을 박살 내고 들이닥친다. 부녀는 반려묘 애용(금동)을 데리고 황급히 집을 빠져나간다.재난 문자 알림이 요란하게 울려 퍼지고, 집 밖은 이미 좀비들로 들끓고 있다. 정환은 남쪽에 있는 본가로 피난길에 오른다. 도망치는 과정에서 수아는 좀비에게 물리고 만다.정환은 딸이 감염됐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병원을 찾는다. 그곳에서 군인들이 어린 소년과 그의 어머니까지 지체 없이 사살하는 충격적인 광경과 마주한다. 놀란 정환은 딸이 좀비가 된 사실을 숨긴 채 본가로 향한다.수아의 할머니 밤순(이정은)은 피난 온 아들과 손녀를 지키기 위해 나선다. 총보다 무서운 효자손 하나로 정환과 수아, 애용까지 보호한다. 이빨을 드러내며 달려드는 수아를 효자손으로 단번에 제압하고 상황은 순식간에 정리된다. 수아는 할머니와 손에 쥔 효자손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밤순은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극에 밸런스를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한편 외국 학자는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면 좀비 감염 증세가 완화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정환은 마지막 희망을 걸고 딸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물지 않는 법, 인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등 사회화 훈련에 몰두한다. 치료제가 조만간 개발될 것이라는 보도에 희망을 품는다. 정환의 친구인 동네 약사 동배(윤경호)도 이 사실을 알고 수아의 회복을 돕는다. 밤순과 정환, 동배의 여유 있는 연기 호흡도 인상적이다.영화 '좀비딸'에서 가족끼리 밥을 먹고 있다. NEW'좀비딸'은 2018년 8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일본, 스페인, 북미, 태국 등에서 연재돼 글로벌 누적 조회수 5억회를 기록한 동명 인기 웹툰(작가 이윤창)이 원작이다. 영화 '인질'(2021)을 연출한 필감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주인공 정환 역은 배우 조정석이 맡았다. 실제로도 딸을 둔 아빠인 그는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몰입됐다.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이건 내 거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이보다 더 잘 맞는 작품을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딸이 아플 때의 감정을 떠올리며 연기에 몰입했다는 그는 "코로나19 유행 당시 딸이 39도까지 열이 올랐던 적이 있다. 용기가 필요한 순간이었다"며 "감정신이 많다 보니 연기하면서 과해지는 경우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필감성 감독은 "가장 사랑하는 존재가 좀비가 됐을 때 끝까지 지켜주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영화에는 K팝 음악이 삽입돼 유쾌한 분위기를 더한다. 정환과 수아, 밤순, 애용까지 가족 모두 춤을 좋아하는 설정으로 보아의 '넘버원', 투애니원의 '내가 제일 잘 나가' 같은 음악과 안무가 극 중에 등장한다. 감독은 "가족에게 잘 어울리는 음악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좀비 장르에 가족영화의 따뜻함을 더한 이 작품은 '감염'이라는 위기 속에서 가족이 서로를 어떻게 지키는지를 묻는다. 포기할 수 없는 존재를 위해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를 조명한다는 점에서 전형적인 좀비물과는 결이 다르다. 장르물보다는 유쾌한 가족극에 가깝다. 113분. 12세 이상 관람가. 7월 30일 개봉.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디시트렌드 2025.07.21 19:40 -
이선빈 '노이즈', 5년 만에 공포 스릴러 흥행 신기록 출처=바이포엠스튜디오[중앙이코노미뉴스 이상민] 이선빈 주연 영화 ‘노이즈’가 개봉 26일 만에 정유미 주연의 ‘잠’을 제치고 최근 5년간 공포 스릴러 장르 최고 흥행 신기록을 갈아치웠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노이즈’는 20일 기준 누적 관객수 148만204명을 기록하며 15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르면 이번 주 초, 올해 여섯 번째로 150만을 넘긴 한국 영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노이즈’는 정유미, 이선균 주연 영화 ‘잠’이 기록한 147만359명을 불과 26일 만에 뛰어넘으며 장르 한계를 넘어선 성과를 거뒀다. 언더독으로 출발해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흥행 역주행을 이어온 ‘노이즈’는 ‘F1 더 무비’,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슈퍼맨’ 등 대형 블록버스터를 제치며 흥행 저력을 입증했다.이 작품은 현재 ‘야당’, ‘히트맨2’, ‘승부’, ‘하이파이브’, ‘검은 수녀들’과 함께 2025년 개봉한 한국 영화 중 흥행 톱6에 이름을 올렸다.영화 ‘노이즈’는 층간소음에 시달리는 아파트에서 여동생의 실종을 계기로 주인공 주영(이선빈 분)이 미스터리한 사건에 휘말리며 펼쳐지는 현실 공포 스릴러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디시트렌드 2025.07.21 16:24 -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 최고의 작품 '8과 1/2', 메인 예고편 공개! [서울=RNX뉴스] 임윤수 기자 = 1964년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과 의상상을 동시에 수상한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 최고의 작품 이 제목의 의미와 평단의 극찬 담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감독: 페데리코 펠리니 Ι 수입/배급: 일미디어]1957년 , 1958년 , 1962년 에 이어 은 1964년 제3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 각본, 미술상에 노미네이트 되었을 뿐만 아니라, 페데리코 펠리니에게 네번째로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수상의 영예를 안긴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에게는 두 명의 페르소나가 있는데 바로 배우 마르첼로 마스토로얀니와 음악감독 니노 로타다. 20대 초반까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던 펠리니 감독은 1945년 이탈리아 영화 거장 로베르토 로셀리니 감독의 조감독으로 영화계에 입문한 후 1950년 전국을 떠돌며 공연하는 유랑극단의 이야기 으로 데뷔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배우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작곡가 니노 로타그리고 자신의 두번째 연출작 을 통해 평생의 단짝 니노 로타와 만난다. 서로의 재능과 역량을 알아본 두 사람은 의기투합하여 , , , , , 그리고 등 펠리니 대부분의 작품과 함께했는데 니노 로타가 작곡한 음악을 피아노 연주로 들려주면 펠리니는 그 음악을 촬영 현장에서 배우들에게 들려주며 연기를 지도했다고 알려져 있다.니노 로타는 클래식 음악과 영화 음악에 동시에 능했으며, 르네 클레망 감독의 1960년작 , 루키노 비스콘티 감독의 1963년작 , 프랑코 제피젤리 감독의 1968년작 으로도 영화음악가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로 1973년 골든 글로브 작곡상을 수상하였고, 로 1975년 아카데미 시상식 음악상을 수상한다.의 OST는 그 자체로 마스터피스이지만 이후 펼쳐질 그의 영화음악을 미리 듣고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다시 한번 주목할 만하다.영화 이라는 독특한 제목은 어떻게 탄생했을까?제목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설은 이전에 펠리니 감독이 연출한 영화의 숫자가 7과 1/2 편이기에, 그의 여덟 번 하고 반 번 째 영화라는 의미에서 로 영화의 제목을 정하였다는 것이다.그러나 이러한 수학적 계산은 많은 해석 가운데 하나일 뿐 펠리니 자신도 이러한 제목으로 무엇을 의미할지 정확히 알지 못했을 것이라는 것이 펠리니를 보다 가까이 알던 평론가들의 공통된 생각이다.펠리니는 영화의 제목이 '아름다운 고백'이 되어야 한다는 각본가 엔니오 플라이아노의 생각에 공감했지만, 제작사인 치네리츠의 지속적인 압박 끝에 이러한 제목을 정했다고 한다.이번에 공개된 의 메인 예고편은 영화만큼이나 독특한 제목인 이 여러 번 반복해서 등장하며 1975년 영화 로 제47회 아카데미시상식 음악상을 수상한 니노 로타가 작곡한 의 OST 가운데 “구이도와 루이자의 향수 어린 스윙”이라는 흥겨운 재즈 선율의 곡이 흘러나오며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이어 등장하는 “영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화 10편 중 하나”라는 문구는 1952년부터 10년 단위로 전 세계 영화인들을 대상으로 ‘영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화 열 편’을 설문 조사하는 것으로 유명한 영국의 영화 잡지 ‘사이트 앤 사운드’가 발표한 결과를 삽입해 이 얼마나 뛰어난 작품인지 알 수 있다. 또한 1964년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의상상 수상과 더불어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 탄생 100주년 기념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영화 팬들을 설레이게 한다.한편 세계 최고의 평론가인 로저 에버트는 “8과 1/2은 영화 제작에 관한 역대 최고의 영화이다…펠리니는 마법사”라며 극찬했고 의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영화에 바치는 음탕하고, 진땀나고 게걸스러운 시”라고 평했으며 프랑스 “누벨바그”를 이끌었던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은 거장의 군더더기 없는 언어로 “완벽하고, 단순하고, 아름답고, 솔직하다”라는 네 개의 형용사로 이 영화에 대한 진심어린 경의를 표했다.2023년 CGV 아트하우스 15개 전관에서 에서 을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처음 접했던 관객들은 “입이 쩍 벌어질 정도의 걸작”, ”고전이지만 아직도 작품의 깊이가 요즘 영화들보다 깊다”, , “창작자를 다룬 영화에서 인류가 도달할 수 있는 최대의 깊이”, “여기저기 레퍼런스가 된 원형”,“축제같은 삶을 시네마에 펼친다”, “영화 역사상 최고의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지막 장면만을 위해 시간을 바친다 해도 결코 아깝지 않다”, “엔딩타이틀과 동시에 박수갈채가 터져나오는데 감동이었습니다”, “4K 리마스터링 최고”, “영화 제목은 8과 1/2인데 나의 점수는 10점 만점”이라는 등 극찬을 남겼다.영화 속 주인공 구이도의 명대사 “인생은 축제야 함께 인생을 살아!”라는 문구가 돋보이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한 은 영화 애호가뿐만 아니라 수준 높은 작품을 보고 싶어하는 일반 관객들에게도 결코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될 것이며 또한 개봉을 기념하여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는 오는 7월 23일부터 8월 5일까지 2주간 이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감독전 상영작은 을 비롯하여 , , 과 의 제작 과정을 다룬 다큐픽션 이다.세계적인 거장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의 과 감독전은 오는 7월 23일 만나 볼 수 있다. 디시트렌드 2025.07.21 10: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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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라 타쿠야X옥택연 주연 영화 '그랑 메종 파리', 런칭 예고편 전격 공개! [서울=RNX뉴스] 임윤수 기자 = 일본 개봉 당시 첫 주 관객 96만 명을 동원, 기무라 타쿠야와 옥택연 한일 배우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가 오는 8월 롯데시네마 단독 개봉을 확정 지은 가운데 런칭 예고편을 공개했다.[제목: 그랑 메종 파리 | 감독: 츠카하라 아유코 | 출연: 기무라 타쿠야, 옥택연, 스즈키 쿄카 외 | 수입/배급: ㈜미디어캐슬 | 제공: ㈜팬엔터테인먼트]는 프랑스 파리에서 ‘만년 2스타’로 불리던 셰프 오바나가 동료들과 함께 진짜 파인다이닝의 최정상을 향해 나아가는 치열한 도전을 그린 작품.공개된 런칭 예고편은 도쿄에 이어 파리에 다시 입성한 셰프 오바나가 미슐랭의 본고장에서 3스타에 재도전을 결심하는 장면으로 시작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일본식 요리에 안주하지 않고 정통 프렌치 요리로 정면 승부를 택한 오바나의 결의는 긴장감을 자아내며 “미슐랭 본고장 프랑스 파리”에서 펼쳐질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다.이어지는 장면에서는 육해공 요리에 이르는 다양한 식재료는 물론, 온도, 비주얼, 식감까지 작은 디테일로 완성되는 미슐랭 3스타급 요리의 준비 과정이 펼쳐지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특히, 정교하게 플레이팅되는 요리의 비주얼은 오감을 자극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여기에 “정점 위의 정점을 향해” 라는 강렬한 카피가 함께 등장하며 긴장감을 극대화하고, 파리의 낭만적인 풍경과 함께 “린코, 3스타를 딸 거야”라는 짧지만 강렬한 오바나의 대사가 깊은 여운을 남긴다.도쿄를 넘어 파리에서 펼쳐질 새로운 미식 드라마의 서막은 오는 8월 개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는 미슐랭 스타를 목표로 고군분투하는 셰프들의 열정과 팀워크를 그려내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그랑 메종 도쿄]의 감동을 고스란히 이어간다. 전작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미식의 본고장 파리를 배경으로 한층 더 치열하고 화려한 도전을 그려냈다. 여기에, 파리의 실제 유명 레스토랑과 아시아인 최초 프랑스 미슐랭 3스타를 획득한 ‘Restaurant KEI’ 코바야시 케이 셰프가 감수에 참여해 음식 연출의 완성도를 높였다.미식의 섬세한 세계와 인물 간의 드라마가 결합된 깊이 있는 스토리는 일본 개봉 당시 첫 주 관객 96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켜 전작 팬들은 물론 새로운 관객들 모두에게도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일본 드라마 [언내추럴], [중쇄를 찍자], [그랑 메종] 시리즈, 영화 등 웰메이드 작품으로 호평받아 온 츠카하라 아유코 감독과 드라마 [라이어 게임], [그랑 메종] 시리즈, [킹덤] 시리즈 등 다수의 메가 히트작을 집필한 쿠로이와 츠토무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출연진 역시 드라마 [그랑 메종 도쿄] 주요 배우들이 그대로 합류해 연기를 이어간다. 미슐랭 3스타에 모든 것을 건 독단적인 성격의 천재 셰프 ‘오바나 나츠키’를 연기하는 기무라 타쿠야가 작품의 중심을 이끄는 가운데, 미슐랭 3스타를 꿈꾸는 ‘오바나’의 재기를 돕는 절대 미각의 소유자 ‘하야미 린코’ 역 또한 스즈키 쿄카가 연기한다.이 외에도 사와무라 잇키, 오이카와 미츠히로 등 원작 팬들이 반가워할 드라마 속 주요 배우들이 영화에도 함께 해 한층 깊어진 팀워크와 캐릭터의 성장을 보여준다.여기에, 한국 배우 옥택연이 ‘그랑 메종 파리’의 새로운 한국인 파티셰 ‘릭유안’ 역으로 새롭게 합류해 신선한 매력을 더했으며, 대사 중 들려오는 한국어는 반가움과 함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미슐랭의 본고장에서 아시아인 최초 미슐랭 3스타 달성을 위한 오바나의 뜨거운 도전기를 그린 영화 는 오는 8월 롯데시네마에서 만나볼 수 있다. 디시트렌드 2025.07.21 10: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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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가볼 만한 곳, 역사, 자연, 영화 세트장이 어우러진 경남 여행 출처=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라이브스튜디오[중앙이코노미뉴스 이상민] 합천은 가야산과 황매산의 웅장한 자연경관, 그리고 해인사 등 유서 깊은 역사 유적지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도시다.7월 셋째 주 합천군의 날씨는 최고기온 30도에서 최저기온 23도 정도로 예상되었으며, 17일 목요일 현재, 합천군은 22.2도의 기온을 보이고 있고 시간당 강수량은 17.8mm이다. 오늘 밤늦게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주말인 토요일까지 비 소식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합천 가야면에 위치한 해인사는 팔만대장경을 봉안하고 있는 법보종찰(法寶宗刹) 사찰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가야산 자락에 자리한 천년 고찰로, 아름다운 건축미와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역사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대장경테마파크는 팔만대장경의 역사와 지혜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조성된 테마파크이다. 대장경의 제작 과정, 보존 과학 등을 다양한 전시와 체험 시설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합천영상테마파크는 용주면에 자리하며, 192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의 서울 종로 거리, 일제강점기 경성 거리 등을 재현한 대규모 오픈 세트장이다.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활용되었으며, 마치 과거로 시간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준다. 레트로 의상을 대여하여 이색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으며, 청와대 세트장 등 다양한 촬영 명소가 있다.가회면에 위치한 황매산 군립공원은 '영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산이다. 특히 봄철에는 선홍빛 철쭉 군락이 장관을 이루고, 가을에는 황금빛 억새가 가득하여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합천 대병면에는 맑고 푸른 물과 주변의 산세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인공 호수 합천호가 있다.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가 많으며, 낚시, 수상 레저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디시트렌드 2025.07.17 1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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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레이트]층간소음으로 드러내는 우리 사회 민낯 [ 아시아경제 ] 층간소음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귀 트임'이라면 평생 고통받을 수도 있다. 본래는 외국어를 배우는 사람이 리스닝을 위해 반복적으로 문장을 들어 귀에 익숙해지는 현상을 뜻한다. 층간소음으로 넘어오면 의미는 완전히 달라진다. 짧게는 몇 주, 길게는 몇 개월 동안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작은 소리도 들리게 되는 예민한 청각 상태를 일컫는다.영화 '84제곱미터' 스틸 컷넷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에서 우성(강하늘)은 귀 트임에 시달린다. 대출 규제를 앞두고 서둘러 집을 마련하는데, 층간소음으로 일상이 지옥으로 변한다. 소음의 진원지를 찾으려고 이웃집 문을 두드리지만, 돌아오는 답은 매번 같다. "우리 집은 아니에요." 오히려 주범으로 의심받아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만다.김태준 감독은 우성이 귀 트임에 이르는 과정에서 칵테일파티 효과를 부각한다. 칵테일파티 효과란 칵테일파티처럼 여러 사람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시끄러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이름이나 평소 관심 있는 이야기는 잘 들리는 현상을 의미한다. 층간소음 피해자들은 처음 소음으로 고통받으면 애써 무시하려고 TV를 보거나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는다. 그런데도 소리와 진동이 멈추지 않으면 어느새 조그만 발소리에도 귀를 쫑긋 세우게 된다. 신경이 예민해져 소리 나는 곳이 윗집 안방인지 거실인지, 뛰는 사람이 아이인지 성인인지까지 대략 파악한다.우성이 처한 상황은 이보다 더 심각하다. 날이 갈수록 신경이 날카로워지는데 좀처럼 소음의 진원지를 찾지 못한다. 정신 쇠약에 걸려 신경과민과 강박 현상이 동시에 나타난다. 특정한 소리에 지나칠 정도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소포니아(misophonia) 증상도 보인다. 소음이 아니라 시계, 키보드 자판 타이핑 등 일반적인 소리에까지 민감하게 반응한다.영화 '84제곱미터' 스틸 컷그렇게 드러나는 분노와 공포, 혐오, 돌발 행동에는 오늘날 청년들의 고통이 내재해 있다. 우성은 대출을 최대한으로 당기고 시골 논밭을 판 돈까지 탈탈 털어 아파트를 장만한다. 그는 만회하기 위해 회사에서 퇴근하자마자 배달 아르바이트한다. 녹초가 되어 돌아온 집에서 에어컨도 켜지 않는다. 그러나 대출 상환은 여의찮고, 체력은 바닥이 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집값마저 내려가 정신적으로 병든다.이 영화는 이런 악순환이 암호화폐, 투기 등에 대한 열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집이 삶의 공간보다 물질적 수단과 부의 축적으로 변질한 현실을 펼치고, 도시 빈곤층의 불합리한 욕망 구조를 낱낱이 들여다본다. 실제로 금리 인하기에 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한다는 '영끌족'이 나타나는 등 위험부담이 높은 투자를 감행하는 청년은 갈수록 늘고 있다. 하나같이 개천에서 용이 나지 않는 시대에 신분을 바꿀 유일한 수단으로 여긴다. 개인의 문제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계층 상승이 어려운 사회 구조, 자산 불평등 등이 주된 원인인 셈이다. 금융 규제, 교육, 고용 정책 등의 실패가 낳은 결과로, 마땅한 해결책도, 책임을 물을 대상도 잘 보이지 않는다.영화 '84제곱미터' 스틸 컷층간소음도 다르지 않다. 법적 기준은 모호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책은 없다시피 하다. '84제곱미터'에선 소음의 진원지도 베일에 가려져 있다. 실체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이웃 간 갈등이 상호 비난으로 전이된다. 혼란이 가중하고 고립이 심화하면서 일상의 공공성, 나눔의 공동지대, 공동체의 회복 등이 무너져내린다. 겉모습은 화려하지만 실상은 추악한 우리 사회의 민낯이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디시트렌드 2025.07.17 14:08 -
기무라 타쿠야X옥택연 '그랑 메종 파리', 8월 개봉 확정 및 런칭 포스터 공개 [서울=RNX뉴스] 임윤수 기자 = 일본 개봉 당시 첫 주 관객 96만 명을 동원, 기무라 타쿠야와 옥택연 한일 배우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가 오는 8월 롯데시네마 단독 개봉을 확정 짓고 런칭 포스터를 공개했다.[제목: 그랑 메종 파리 | 감독: 츠카하라 아유코 | 출연: 기무라 타쿠야, 옥택연, 스즈키 쿄카 외 | 수입/배급: ㈜미디어캐슬 | 제공: ㈜팬엔터테인먼트]일본 대표 배우 기무라 타쿠야와 한국의 대표 배우 옥택연이 만나 화제를 모은 영화 가 오는 8월 롯데시네마를 통해 관객들을 찾아온다. 는 프랑스 파리에서 ‘만년 2스타’로 불리던 셰프 오바나가 동료들과 함께 진짜 파인다이닝의 최정상을 향해 나아가는 치열한 도전을 그린 작품. 이 영화는 미슐랭 스타를 목표로 고군분투하는 셰프들의 열정과 팀워크를 그려내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그랑 메종 도쿄]의 감동을 고스란히 이어간다. 전작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미식의 본고장 파리를 배경으로 한층 더 치열하고 화려한 도전을 그려냈다.파리의 실제 유명 레스토랑과 현지 문화를 사실적으로 담아내며, 아시아인 최초 프랑스 미슐랭 3스타를 획득한 ‘Restaurant KEI’ 코바야시 케이 셰프가 감수에 참여해 음식 연출의 완성도를 높이면서, 이를 통해 미식의 섬세한 세계와 인물 간의 드라마가 결합된 깊이 있는 스토리가 관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일본 개봉 당시 첫 주 관객 96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켜 전작 팬들은 물론 새로운 관객들 모두에게도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연출은 일본 드라마 [언내추럴], [중쇄를 찍자], [그랑 메종] 시리즈, 영화 등 웰메이드 작품으로 호평받아 온 츠카하라 아유코 감독이 맡았다.각본은 드라마 [라이어 게임], [그랑 메종] 시리즈, [킹덤] 시리즈 등 다수의 메가 히트작을 집필한 쿠로이와 츠토무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출연진 역시 드라마 [그랑 메종 도쿄] 주요 배우들이 그대로 합류해 연기를 이어간다.먼저, 미슐랭 3스타에 모든 것을 건 독단적인 성격의 천재 셰프 ‘오바나 나츠키’를 연기하는 기무라 타쿠야가 작품의 중심을 이끌며, 미슐랭 3스타를 꿈꾸는 ‘오바나’의 재기를 돕는 절대 미각의 소유자 ‘하야미 린코’ 역 또한 스즈키 쿄카가 연기한다.이 외에도 사와무라 잇키, 오이카와 미츠히로 등 원작 팬들이 반가워할 드라마 속 주요 배우들이 영화에도 함께 해 한층 깊어진 팀워크와 캐릭터의 성장을 보여준다. 여기에, 한국 배우 옥택연이 새롭게 합류했다.그는 ‘그랑 메종 파리’의 새로운 파티셰이자 디저트를 연구하다 빚에 쫓기게 된 한국인 ‘릭유안’ 역으로 출연해 신선한 매력을 더했다.배우 옥택연은 최근 KBS 사극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에 ‘경성군 이번’ 역으로 국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어, 이번 에서 보여줄 색다른 매력에도 기대가 모인다.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의 런칭 포스터는 강렬한 레드 톤 위에 미슐랭 3스타를 상징하는 황금빛 별 세 개가 배치돼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그리고 손끝에서 떨어지는 황금빛 가루는 셰프의 섬세한 손길로 완성되는 가장 완벽한 한 접시를 암시하며, 영화가 선사할 미식의 황홀한 순간을 예고한다.또한, “미슐랭의 본고장에서 가장 완벽한 코스를 완성하다”라는 카피는 미식의 본고장 파리에서 펼쳐질 셰프들의 치열한 도전과 열정을 암시해 영화 개봉에 대한 설렘과 궁금증을 자극한다.단순한 요리 이상의 열정과 도전, 완벽을 향한 집념이 담긴 이번 작품이 어떤 이야기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미슐랭의 본고장에서 아시아인 최초 미슐랭 3스타 달성을 위한 오바나의 뜨거운 도전기를 그린 영화 는 오는 8월 롯데시네마에서 만나볼 수 있다. 디시트렌드 2025.07.17 1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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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독자시점, 안효섭X이민호 주연 영화 해외서 이례적 반응 출처=롯데엔터테인먼트[중앙이코노미뉴스 이상민]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이 전 세계 113개국에 선판매되며 글로벌 IP로서의 위력을 입증했다.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10년 넘게 연재된 소설이 완결되는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로 펼쳐지고, 유일한 독자 김독자가 주인공 유중혁과 함께 멸망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이야기를 그린다.안효섭과 이민호가 각각 김독자와 유중혁 역을 맡아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영화는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북미, 독일까지 포함해 이례적인 글로벌 선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 영화의 개봉이 드문 독일에서도 극장 개봉이 확정돼 주목된다.'전지적 독자 시점'은 7월 23일 대만을 시작으로 30일 인도네시아, 31일에는 홍콩,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뉴질랜드, 이어 8월 1일 미국과 캐나다, 베트남, 8월 5일 캄보디아, 6일 필리핀 등 순차적으로 전 세계 관객과 만난다. 독일, 오스트리아 등 유럽 지역에서도 개봉이 예정돼 있으며, 국내에서도 7월 2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원작의 탄탄한 세계관과 배우들의 조합이 흥행 청신호로 작용할지 기대가 모인다. 디시트렌드 2025.07.1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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