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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육아 전담” 직장 그만 둔 남편, ‘산후우울증’ 진단…이혼 엔딩 일을 그만두고 육아를 전담한 중국 남성이 산후우울증에 걸렸다고 고백했다. SNS 캡처 중국의 한 남성이 자신이 전담해 아기를 돌보겠다며 직장을 그만 뒀지만, 결국 산후우울증을 얻고 아내와 이혼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 쓰촨성 출신의 남성 A(32)씨는 2023년 5월 딸 재스민을 얻었다.A씨 부부는 맞벌이었고, 양가 부모도 다른 도시에 있어 돌봐줄 여력이 없었다. 반려동물 사료 판매 매니저로 일했던 A씨는 공무원인 아내 대신 자신이 일을 그만 두고 양육을 도맡기로 결정했다.소셜미디어(SNS)를 통해 A씨가 공개한 일상을 보면 그는 재스민의 울음소리에 새벽 6시에 일어나 분유를 만들어 주고 기저귀를 갈아주고 공원으로 데려가 몇 시간 동안 놀이활동을 한다. 재스민이 낮잠을 자는 동안엔 요리를 하고 SNS에 올릴 영상을 제작한다.재스민은 밤에는 3시간마다 깼고 A씨에게도 ‘통잠’은 불가능이었다. 또 A씨는 재스민을 안느라 손목 관절에 염증도 얻었다. 일을 그만두고 육아를 전담한 중국 남성이 산후우울증에 걸렸다고 고백했다. SNS 캡처 A씨는 재스민이 폐렴 진단을 받고 위독한 상태에 빠졌을 때에는 “잠도 자지 않고 샤워도 하지 않은 채 5일 동안 병원 침대 옆에 머물렀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돌아온 건 양가 가족의 비난과 아내의 차가운 반응이었다.A씨의 아내는 주말에만 집에 있었는데 남편을 지지하기보다는 비난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그는 “제가 재스민의 옷을 갈아입히지 않으면 아내가 화를 냈다. 점점 더 감당할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러한 갈등이 이어지며 결국 이혼까지 이르렀다.SNS에 육아 일상을 공유하며 1만 1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A씨는 최근엔 산후우울증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산후우울증은 일반적으로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지만 남성도 산후우울증을 겪을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A씨는 ‘풀타임’으로 육아를 하는 것에 대해 “기쁨을 거의 느끼지 못했다”면서 “가족과 사회의 압박을 느꼈고, 삶이 낭비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그가 산후우울증을 토로한 영상은 400만 이상의 조회수를 얻으며 중국에서 많은 논의를 불러일으켰다.네티즌들은 “육아가 이렇게 힘들다”, “차라리 일하러 나가는 게 낫다”며 그의 육아 고충에 공감하는 한편, “입덧이나 호르몬 변화를 겪은 것도 아닌데 웬 산후우울증이냐”고 지적하는 이들도 있었다. 산후우울증 자료 이미지. 아이클릭아트 산후우울증은 출산 후 우울한 기분, 심한 불안감, 불면, 과도한 체중 변화, 의욕 저하, 집중력 저하, 자기 자신에 대한 가치 없음 또는 죄책감을 경험하며, 심하면 죽음에 대한 생각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기능 저하를 초래하는 질환이다.주된 증상은 우울과 불안을 느끼는 것이며, 대개 출산 후 첫 10일 이후에 나타나서 산후 1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 발생률은 산모들 중 10~15% 정도이며, 초기에 서서히 증상이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서 악화된다.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몇 달에서 몇 년 동안 산후 우울증을 앓을 수 있다.지난 2월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2023년 출산한 산모 32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분만 후 산후우울감을 경험한 산모는 68.5%로 2021년(52.6%)보다 늘어났다. 산후우울감 경험기간도 분만 후 평균 134.6일에서 187.5일로 두 달 가까이 증가했다.산후우울감을 겪었다고 응답한 68.5%의 산모 중 6.8%는 실제 산후우울증을 진단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산후우울감 해소에 도움을 준 사람을 묻는 질문엔 배우자를 꼽은 응답이 57.8%로 가장 많았다. 친구는 34.2%, 배우자를 제외한 가족은 23.5%, 의료인·상담사 10.2% 순으로 나타났다. 도움을 받은 적이 없다고 응답한 경우는 23.8%였다. 디시트렌드 2025.05.22 01: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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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정아, 종합병원장 사모님 됐다…남편 병원 승격 행사서 포착 [ 아시아경제 ] 배우 염정아(52)의 남편이 운영하는 화성유일병원(병원장 허일)이 종합병원으로 승격됐다.21일 화성시에 따르면, 화성유일병원은 전날 신관 7층 하늘정원에서 종합병원 승격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남양읍 사회단체, 화성시 서부·동부·동탄 보건소장 등이 참석했다.(왼쪽부터)화성유일병원 병원장 허일, 배우 염정아, 정명근 화성시장이 20일 화성유일병원에서 열린 종합병원 승격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 페이스북정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화성유일병원이 화성 서부권 두 번째 종합병원이 됐다"며 "그동안 넓은 면적 대비 의료 인프라가 부족했던 화성 서부권은 종합병원이 단 한 곳뿐이어서 많은 시민이 불편과 불안을 겪었다"고 했다.이어 "오늘의 승격식을 보며 105만 화성특례시민 모두가 어디서든 적시에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화성특례시를 만들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한다"며 "의료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19년 개원한 화성유일병원은 화성 서부권을 대표하는 병원 중 하나로, 지난 2월 3일부터 진료를 개시한 산부인과를 포함해 총 12개 진료 과목을 운영한다. 이번 승격으로 종합병원, 응급의료시설, 병상 수 등이 부족했던 지역 내 의료 서비스 격차가 일부 해소될 것이란 전망이다.이날 행사에는 화성유일병원 허일 원장의 아내인 배우 염정아도 참석했다. 단정한 셔츠 차림으로 등장한 그는 허 원장이 기념 연설을 할 때 휴대전화를 들어 남편을 촬영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또 커팅식은 물론 기념 촬영에도 함께하며 허 원장, 정 시장과 함께 손 하트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염정아는 지난 2006년 한 살 연상의 정형외과 전문의 허일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드라마, 영화, 예능을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는 그는 현재 tvN 예능 프로그램 '언니네 산지직송2'에 출연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tvN 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로 본업에 복귀할 예정이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디시트렌드 2025.05.21 18: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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